겨울철 자전거 교통사고 치사율이 다른 계절 평균 치사율보다 66%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자전거 타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봄·여름·가을 세 계절에 평균적으로 발생한 사고는 4159건에 사망자 84명, 겨울은 1295건에 사망자는 43명이다.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계산한 치사율을 비교하면 봄·여름·가을은 평균 2.0명인 반면 겨울은 3.32명으로 66%나 높다.
같은 기간 보행자 교통사고의 경우 봄·여름·가을 세 계절에 평균적으로 발생한 사고는 3만8324건에 사망자 1414명, 겨울은 3만4585건에 사망자는 1505명이다.
치사율을 비교하면 봄·여름·가을은 평균 3.69명인 반면 겨울은 4.35명으로 17.9% 높다.
겨울철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의 교통사고 치사율이 높은 이유는 추운 날씨 때문에 사고 발생건수가 줄어드는 반면 눈길·빙판길이 많고 일조시간 감소, 두꺼운 외투 착용으로 돌발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져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