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교섭단체 3석 확보에 ‘혈안’

입력 2016-01-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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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28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다음달 2일 창당까지 남은 5일간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창당 즉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원내 협상력을 높일 계획이다.

다음달 15일까지 원내교섭단체를 만들면 정치자금법상 85억원 이상의 국고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석을 채우지 못하면 국고보조금이 25억원 그치게 된다.

현재 국민의당 의석수는 17석이다. 목표 달성까지는 딱 3석이 모자란 상태이지만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 석 한 석의 무게감이 달라진 상황이다.

김한길 의원과 주승용 의원, 3지대에 머물고 있는 최재천 의원의 발걸음은 빨라질 수밖에 없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최 의원을 만나 “어떻게든 19석을 만들 테니 ‘화룡정점’을 해달라”고 읍소했다는 후문이다. 주 원내대표가 최 의원을 만나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무소속으로 남아있는 박지원 의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의 2심 유죄판결에 대해 “국민의당 일부 인사들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이 급하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현역 의원들도 각자 친분이 있는 의원들과 심야에도 회동하는 등 사실상 맨투맨 작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차원의 지원사격도 더해지고 있다.

국민의당 창준위는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보위 전력에 대해 호남에 사과한 것과 관련해 대변인실 명의의 논평을 내고 “5·18 정신은 국민 전체의 역사적 항쟁 정신이며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사과는 마땅히 국민 전체에게 해야 한다”며 “호남 민심 달래기용”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에 잔류한 호남 의원들도 고민이 커지고 있다.

김한길 의원은 전날 더민주 김영록, 박혜자, 이개호 의원의 요청으로 이들과 회동했다. 김 의원은 이날 마포구 창준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들 의원이 며칠 더 고민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들 세 의원은 이날은 박지원 의원을 찾아가 거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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