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박인비, 첫날 7오버파 ‘와르르’…김효주는 3언더파

입력 2016-01-29 04:32 수정 2016-01-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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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AP뉴시스)
▲박인비가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에서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AP뉴시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부터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ㆍ6625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ㆍ약 16억7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7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7오버파 80타를 쳐 최하위에 머물렀다.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아웃코스(1번홀)에서 티오프한 박인비는 2번홀(파4)과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5번홀(파3) 보기 이후 바하마의 강한 바람에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전반을 1오버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무려 6타를 잃고 자멸했다.

곽민서(25ㆍJDX)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쳐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김효주(21ㆍ롯데)는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70타를 쳐 곽민서의 뒤를 이었다.

이일희(28)와 최운정(26ㆍ이상 볼빅)은 각각 2언더파 71타를 적어냈고, 이미향(23ㆍKB금융그룹)은 1언더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박희영(29ㆍ하나금융그룹), 장하나(24ㆍ비씨카드), 김세영(23ㆍ미래에셋), 양자령(21), 호주동포 이민지(23ㆍ하나금융그룹) 등은 아직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않았다.

한편 지난해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김세영이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장식했다. 이일희는 2013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전 라운드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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