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이마트에 대해 주력사업인 대형마트에 대한 구조적 수요감소가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2만7000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이마트의 연결기준 자닌해 4분기 총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3조 7744억원, 영업이익은 29.2% 감소한 83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3.9조원 1350억원)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 매출이 증가해 양호한 반면, 주력사업인 오프라인 이마트 매출이 3.6% 감소했다"며 "이는 소비행태 변화로 인한 오프라인 대형마트에 대한 구조적 수요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대형 이마트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며 "이는 올해 역시 신성장 동력 효과보다는 기존 대형마트의 구조적 수요감소에 의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