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할 수 없는 프리미엄, 소니 캠코더

입력 2016-01-2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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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6년, 아버지가 고등학교 졸업 선물을 사줄 테니 아무거나 말해보라고 했다. 고민 없이 캠코더였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캠코더를 가진 자는 곧 얼리어답터였다. 불과 10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은 참 많이 달라졌다. 캠코더로 동영상 촬영하는 일이 드물 정도니까. 이제는 스마트폰이 그 자리를 점점 꿰차고 있지만 찍는 즐거움은 아직 캠코더에 비할 바가 아니다.

소니코리아가 프로젝터 핸디캠 HDR-PJ675(이하 PJ675)와 콤팩트 핸디캠 HDR-CX450(이하 CX450) 2종을 출시했다.

PJ675는 총 920만 화소 엑스모어R CMOS센서와 26.8mm 소니 G렌즈를 기본 탑재했다. 5축 손떨림 방지 기술은 흔들림 없는 촬영을 돕는다. 여기에 비온즈X 이미지 프로세서, 최대 60배 줌 기능을 갖췄다.

5.1 채널 서라운드 마이크는 촬영자 목소리는 제거하고 피사체의 소리만 녹음 가능한 ‘마이 보이스 캔슬링’ 기능을 내장했다. 이밖에 고속 인텔리전트 AF시스템과 전문가급 XAVC S 비디오 포맷, 50Mbps 전송 속도로 풀HD 촬영도 가능하다.

뭐니해도 PJ675의 장점은 빔 프로젝터다. 본체에 달린 빔 프로젝터를 통해 최대 100인치 대형 화면으로 촬영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HDMI 출력을 지원하는 외부 기기와 연동된다.

CX450 모델은 PJ675와 몇 가지 다른 부분이 있다. 일단 렌즈는 자이스 바리오 테사 렌즈를 끼웠다. 프로젝터 기능도 빠졌다. 대신 46만 화소의 3인치 LCD 모니터를 달고 FC 타입 배터리로 장시간 촬영을 지원한다. 

PJ675와 CX450은 2월 4일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각각 89만 9000원, 54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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