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POSCO에 대해 “올해 부실 계열사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410억원으로 시장과 당사 예상을 각각 36%, 34% 하회하며 부진했다”며 “이는 철강재 판매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던 탓”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상반기 관전 포인트는 부실 계열사 구조조정 효과”라며 “동사가 목표한 95개사 구조조정이 마무리된다면 매각 대금이 유입되고, 5000억원 이상의 손실 축소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철강산업은 고된 시기가 될 것으로 판단하나 중국 정부의 철강산업 구조조정 의지가 더욱 강해져 턴어라운드 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철강업 수익성 개선의 주된 요인인 중국에서의 철강재 가격이 최근 상승 반전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