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실적이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 경쟁 격화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8% 감소한 2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 1분기 영업이익은 IT비수기 영향이 더해지며 전분기대비 13.7%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장 정체로 삼성전자의 성장성이 답보에 빠졌다"며 "폴더블 OLED 스마트폰, OLED TV,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IT 제품 등의 출시만이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의 주가는 1분기 실적 둔화 전망으로 박스권 횡보가 예상된다"며 "2월말 공개 예정인 갤럭시S7가 단기 주가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