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쌀 소비량 '사상 최저'...하루 두 공기도 안 먹어

입력 2016-01-2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하루 쌀소비량이 172.4g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사람이 하루 밥 두 공기도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통계청은 29일 발표한 '2015년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 에 따르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72.4g으로 전년보다 5.8g(3.3%)감소해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1970년 373.7g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밥 한 공기를 쌀 100g으로 가정하면 하루에 밥을 두 공기도 먹지 않는다는 의미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980년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쌀을 이용한 하루 식사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면서 2010년 부터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200g을 계속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2.9㎏으로 전년보다 2.2㎏(3.4%) 줄었다. 1인당 연간 기타 양곡 소비량은 8.8㎏으로 전년보다 0.1㎏(1.1%) 늘어나 3년 연속 증가했다. 기타 양곡 중 잡곡, 두류가 증가세를 보였고 고구마와 감자 등 서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잡곡을 중심으로 한 기타 양곡의 소비량 증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 쌀과 기타 양곡을 포함한 지난해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71.7㎏으로 전년보다 2.1㎏(2.8%) 감소했다.

농가의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118.5㎏으로 비농가 68.3㎏보다 월등히 많았다. 제조업(식료품 및 음료)의 쌀 소비량은 57만5460톤으로 전년보다 7.6%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2: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98,000
    • +2.61%
    • 이더리움
    • 4,655,000
    • +6.99%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10.92%
    • 리플
    • 1,922
    • +23.36%
    • 솔라나
    • 360,400
    • +8.88%
    • 에이다
    • 1,225
    • +10.86%
    • 이오스
    • 954
    • +8.66%
    • 트론
    • 280
    • +1.82%
    • 스텔라루멘
    • 394
    • +15.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2.56%
    • 체인링크
    • 20,950
    • +5.12%
    • 샌드박스
    • 496
    • +5.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