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일본은행,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도입 결정…기준금리 -0.1%로 낮춰

입력 2016-01-29 13: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은행(BOJ)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BOJ는 29일(현지시간)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 주재로 열린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의 0~0.1%에서 -0.1%로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기준금리를 조정한 것은 지난 2010년 10월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또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것은 사상 최초다. 이는 통화정책을 동결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도 벗어난 것이다.

중국의 경기둔화와 국제유가의 하락 속에 디플레이션 위기가 커지자 BOJ가 과감히 칼을 뺀 것으로 풀이된다.

BOJ는 지난달 보유 국채 평균 잔존만기를 기존의 7~10년에서 7~12년으로 늘리고 3조 엔 규모인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프로그램을 3000억 엔(약 2조9100억 엔) 확대하기로 하는 등 이차원(양적ㆍ질적) 완화를 보완했다.

그러나 올 들어 중국발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일어나자 더욱 공격적인 경기부양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이다. BOJ 통화정책 심의위원 중 찬성 5 반대 4로 간신히 마이너스 금리 도입이 결정됐을 정도로 은행 내부에서도 격렬한 논의가 벌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이틀간의 회의가 끝나는대로 기자회견을 개최해 이번 정책 결정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10,000
    • -0.45%
    • 이더리움
    • 3,246,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433,100
    • -1.05%
    • 리플
    • 719
    • +0%
    • 솔라나
    • 192,000
    • -0.52%
    • 에이다
    • 470
    • -0.84%
    • 이오스
    • 637
    • -0.93%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00
    • -0.97%
    • 체인링크
    • 15,090
    • +0.6%
    • 샌드박스
    • 339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