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당시 5억달러에 그쳤던 교역액이 지난해 말 49억달러를 기록해 10배 가까운 증가세를 일궈냈다"며 "베트남의 풍부한 자원 및 우수한 노동력이 한국의 기술 및 자본과 결합된다면 양국 모두에게 큰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23일 대한상의와 베트남상의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베트남 무역.투자.관광 협력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베트남의 날' 주간을 맞아 응웬 신 흥 수석부총리를 단장으로 베트남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이뤄졌다.
응웬 신 흥 수석부총리는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연간 40만명에 이르고 한국드라마가 베트남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양국은 가까운 이웃과도 같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베트남 투자기획부, 무역부, 재정부, 노동사회부 등 베트남측 정부 관계자 및 부 띠엔 록 베트남상의 회장 등 베트남 기업인들과 이구택 POSCO 회장, 유정준 SK(주) 부사장, 김석중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 등 한국측 기업인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