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이 SMBC 싱가포르 오픈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는 저력을 선보였다. (신한금융그룹)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겸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ㆍ약 12억500만원) 2라운드에서 신들린 샷 감을 뽐냈다.
송영한은 29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ㆍ7398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경기를 마쳤다. 오전 출발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전날 현지 기상악화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송영한은 이날 오전 남은 3홀을 전부 파로 막아내며 1언더파로 2라운드에 돌입했다. 그러나 송영한은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4번홀(파5)에서는 회심의 이글을 성공시켰고, 7번홀(파5)과 8번홀(파3)에서도 각각 버디를 추가, 전반을 6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맞바꾸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훔쳤다.
송영한은 지난해 JGTO에 데뷔해 우승 없이 준우승 2차례, 3위 한 차례 입상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상금순위 1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