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조문한 최태원-노소영, 故 노순애 여사 빈소 오후에 다시 찾아

입력 2016-01-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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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사진=뉴시스)
▲최태원 SK 회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사진=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오전에 이어 오후에 다시 시간차를 두고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의 부인 노순애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29일 노순애 여사의 삼성서울병원 빈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일반인 공식 조문을 받기로 한 가운데 SK그룹을 비롯, 경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엔 고인의 둘째 아들인 최신원 SKC 회장과 셋째 아들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에 도착해 조문객을 맞았다. 이어 최태원 회장과 여동생 최기원 씨, 최철원 M&M 전 대표를 비롯한 SK일가 대부분 구성원들도 오전에 조문이 이어졌다.

최 회장이 도착하기 40분 앞선 오전 10시께 부인 노소영 나비아트센터 관장이 빈소에 도착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과 함께 장례식장에 머물다 오전 11시 40분께 자리를 떴다.

노 여사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뤄지기에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오후에도 방문해 빈소를 지켰다.

이번에는 최 회장이 오후 5시20여분에 빈소를 찾았으며, 30여분 뒤인 노 관장이 빈소를 들렀다.

최 회장 부부가 공식석상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일 열린 SK 새해 가족 모임이 마지막이었다.

SK그룹에선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조대식 SK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등 계열사 임원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재계에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등이 방문했다.

방송인 김혜영과 가수 현숙 등 연예인도 고인을 애도했다. 두 사람은 고인의 미수연에서 각각 사회와 축하노래 등 행사에 참여하면서 고인과 인연을 맺게 됐다.

재계와 정관계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의 조화도 줄을 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조화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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