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겸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ㆍ약 12억500만원) 둘째 날 경기가 기상악화로 중단된 가운데 지난해 JGTO 신인왕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이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훔쳤다.
송영한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ㆍ7398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 그룹과 2타 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현지 기상악화로 경기가 중단된 것은 오후 4시 6분께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구름이 경기장을 뒤덮으면서 일시 중단됐고, 잠시 뒤 속개됐지만 오후 6시 16분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경기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오후 조로 출발한 세계랭킹 26위 안병훈(25ㆍCJ오쇼핑)은 11홀을 남겨두고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로 고바야시 신타로(일본)와 공동 2위를 마크했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6번홀(파4)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로 공동 6위 그룹에 합류했다.
박상현(33ㆍ동아제약)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로 12홀을 남긴 최호성(43)과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이수민(23ㆍCJ오쇼핑)은 한 홀을 남기고 한 타를 줄여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한편 SMBC 싱가포르 오픈 2라운드 잔여 홀은 20일 오전 8시 30분 속개되며, JTBC골프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