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신입생' 기획의도, 제작진 "남의 삶으로 결코 행복 못 찾아"

입력 2016-01-3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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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미스터리 신입생' 제공)
( 출처=' 미스터리 신입생' 제공)

'미스터리 신입생' 기획의도의 귀추가 주목됐다.

29일 첫방송된 SBS 2부작 드라마 '미스터리 신입생'은 '백종원의 3대천왕'이 방송 요일을 변경함에 따라 편성됐다.

이에따라 '미스터리 신입생' 기획의도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미스터리 신입생' 공식 사이트에는 제작진의 말을 인용,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은, 낮은 국민소득수준에도 불구하고 행복지수 1위인 국가로 유명했다"고 운을 뗀다.

이어 "하지만 현재, 이들의 행복지수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 집집마다 TV가 보급되면서 나 아닌 다른 이들의 삶을 접하게 되고, 상대적으로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불만이 늘어난 까닭이라 한다. 손 안에서 남의 삶을 쉽게 들여다볼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떤가. 잘 먹고 잘 입고 잘 산다는, 누군가의 메시지를 보면서 나만 뒤처지는 것 같고 나만 못나가는 것 같은 상대적 박탈감에 한숨짓진 않나. 가끔은 내가 아닌 남의 삶을 살고 싶단 생각을 한 적은 없나"라고 설명한다.

제작진은 "이 드라마는, 내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대학에 들어간 가짜신입생에 관한 이야기다. 남의 역할을 대신 하면서, 점점 그 삶에 빠져들어 불우한 자신의 처지를 원망도 하지만 결국, 거짓을 털어버리게 되는 그 과정을 통해 가짜의 삶으로는 결코 행복을 얻을 수 없음을, 자신의 현재에서 희망과 행복을 추구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한편 '미스터리 신입생'에는 배우 남지현을 비롯해 연준석, 김희정, 이진이, 저현철 등이 출연한다. 금요일 오후 11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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