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2시 58분께 전북 김제시 금산면 인근에 헬기가 추락, 소방당국이 수습하고 있다.(연합뉴스)
추락한 헬기는 전북도가 산불 감시 기간을 앞두고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한 3대의 민간 헬기 가운데 1대다. 헬기에는 조종사 김모씨가 혼자 탑승하고 있었고 현장에서 숨졌다.
이 헬기는 2월 1일부터 시작될 업무를 앞두고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사고 현장은 안개가 짙게 끼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헬기는 모악랜드 인근 상공을 빙빙 돌다 인근 산 쪽으로 방향을 틀어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헬기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다. 현장에는 경찰과 119구조대원 등이 긴급 출동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