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 역으로 열연한 혜리가 극 중 남편인 최택 역 박보검과의 키스신을 회상하며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를 응원했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혜리는 최근 서울 성동구 호텔아띠성수에서 진행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박보검과의 키스신 중 가장 예뻤던 건 차 안 키스신”이라고 밝혔다.
혜리는 “(박보검과) 키스신이 세 개 있다. 첫 번째는 꿈같은 몽롱한 키스신이다. 풋풋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는 호텔에서 사랑을 확인하는 키스신이었는데 다이나믹한 느낌이었다”며 극 중 덕선이와 택이의 키스신을 회상했다.
이어 그녀는 “차 안 키스신은 이제 막 시작한 연인들의 예쁜 모습을 담고 있다. ‘눈에서 하트가 나온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그 장면을 정말 오래 촬영한 기억이다. 세 개의 키스신 중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혜리는 또 덕선이와 택이가 엇갈려 누워 입을 맞춘 첫 번째 키스신에 대해 “촬영할 때는 제가 못생기게 나올 것 같아서 걱정했다. 화면에 예쁘게 나와 다행이다”고 말했다.
혜리는 지난 16일 종영한 ‘응답하라 1988’에서 성덕선 역을 맡아 시청자의 호평을 얻었다. 88년도 쌍문동을 배경으로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코믹 가족극을 그린 ‘응답하라 1988’은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