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순애 여사 발인…최태원 SK 회장 사흘 내내 빈소 지켜

입력 2016-01-3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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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왼쪽) SKC 회장, 최창원(왼쪽 두 번째) SK케미칼 부회장,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부인 노순애 여사 발인식에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있다.(사진 = 뉴시스)
▲최신원(왼쪽) SKC 회장, 최창원(왼쪽 두 번째) SK케미칼 부회장,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부인 노순애 여사 발인식에서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있다.(사진 = 뉴시스)

SK그룹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부인 노순애(89) 여사의 발인이 31일 오전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러졌다.

발인에는 최신원 SKC 회장과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등 유가족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뜻에 따라 조촐하고 엄숙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결식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영상이 방영됐으며 고인은 "신원아, 태원아, 재원아, 창원아, 딸들아. 화목하게 잘 살아라"고 당부했다.

최신원 회장은 "많은 분들이 어머님 가시는 마지막 길을 배웅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머님 유지를 받들어 화목하고 우애 있는 가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큰 어머님께서 추모영상에서 말한 '형제간 우애'를 가슴에 간직하고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SK측은 "고인께서 '화합과 검소'라는 큰 울림을 주고 마지막 길을 떠나셨다"고 전했다.

장례 기간에는 고인의 직계 자녀인 최신원 회장과 최창원 부회장뿐 아니라 이들의 사촌인 최태원 회장도 3일 내내 빈소를 지켰다.

최태원 회장은 장례 첫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빈소를 찾아 자정까지 빈소를 지켰고 둘째날 입관식, 이날 발인에도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최 회장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도 장례 기간 매일 빈소를 찾았으며 작년 말 '혼외자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에 나란히 앉아있는 등 부부간에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빈소에는 재계 주요 인사를 비롯한 각계 조문이 이어졌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박지만 EG회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구본진 엘에프푸드 사장, 조현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김택진 NC소프트 사장 등이 30일 조문했다.

이홍구·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남경필 경기지사, 김진표 전 기재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염재호 고려대 총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지난 29일에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사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김기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성낙인 서울대 총장 등도 조문했다.

이날 불교 예식의 발인제가 끝나고 유족들은 고인을 봉담 선영과 수원 평동의 옛 선경직물 터로 모셨으며 평소 고인의 유지에 따라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뒤 봉안함을 서울 서대문구 광림선원에 안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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