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이 SMBC 싱가포르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KPGA)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신인왕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과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기 싸움이 골프팬들의 시선을 훔쳤다.
송영한은 3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ㆍ7398야드)에서 열린 JGTO 겸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ㆍ약 12억5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전반 9번홀(파4)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전날 11언더파 스코어를 그대로 지켰다.
지난해 JGTO에 데뷔한 송영한은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을 2차례나 차지하며 신인왕에 올라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송영한의 플레이는 2라운드부터 돋보였다. 첫날 1언더파 공동 20위에 머물렀던 송영한은 둘째 날 무려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이틀에 걸쳐 진행된 3라운드에서도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를 지켰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고바야시 신타로(일본), 키스 혼(남아공)과 같은 조로 편성돼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스피스는 전반 9홀 동안 2타를 줄여 송영한과의 타수를 줄여가고 있다. 첫날 4언더파 공동 4위에 머물렀던 그는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여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고, 3라운드에서도 한 타를 줄여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SMBC 싱가포르 오픈은 JTBC골프에서 중계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