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3일 독일 알리안츠그룹과 하나생명 주식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리안츠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생명 지분 50%(3,020,100주)가 하나은행에 매각돼 하나은행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하나생명 지분 50%를 더해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됐다.
향후 하나금융은 하나은행으로부터 하나생명 주식 전량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 후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 하나생명을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나생명의 단독경영이 가능해져 하나금융그룹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생명보험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그 동안 하나금융그룹과 알리안츠는 한국시장에서 성공적인 전략적 관계를 맺어 왔으며, 이번 매각 계약도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향후에도 알리안츠와 우호적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