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11만7000호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월별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물량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적으로 공공임대주택 11만7000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특히 위례신도시 6000호, 하남미사 4000호, 시흥목감ㆍ은계 4000호 등 수도권지역에 전체 입주자 모집물량의 60%이상이 공급된다.

우선 공동주택(아파트)을 신규로 건설해 임대하는 공공건설임대주택은 올해 7만2000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하며 이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 등 공공기관이 직접 건설해 사전에 계획이 수립된 물량은 6만7000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3만5000호 등 수도권에서 62%(4만2000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경상권 1만 5000호 등 수도권 외 지역도 2만5000세대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별로는 영구임대주택 4000호, 국민임대주택 2만8000호, 행복주택 1만1000호,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 2만2000호, 장기전세주택 2000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우선 생계ㆍ의료급여 수급자 등에게 주변 임대료의 30%이하 수준에 공급되는 영구임대주택이 위례신도시(550호), 부천옥길(538호), 원주흥업(196호) 등에서 4123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또 평균소득 70% 이하 소득계층 등에게 시세의 50∼80%수준에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이 위례신도시(5554호), 남양주별내(2052호), 부산정관(1358호) 등에서 2만7872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또한 대학생ㆍ사회초년생ㆍ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게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올해부터 입주자 모집이 본격화된다.서울가좌(362호), 인천주안(140호), 대전도안(182호), 안양관양(56호) 등에서 1만824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아울러 서민들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5ㆍ10년 임대 후에 입주자에게 분양 전환하는 분양전환공공임대주택도 하남미사(1559호), 시흥은계(1594호), 행복도시(1438호) 등에서 2만2240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입주자와 전세 계약으로 시세 80% 수준에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은 영등포대림, 송파거여 등 서울지역에서만 2430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자 모집은 연중 계속되지만 2∼4월에 2만6000호로 상대적으로 물량이 집중되어 있다.

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해 생계ㆍ의료 급여 수급자 등에게 공급하는 기존주택 매입임대주택도 9000호를 공급한다.

또한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재건축ㆍ재개발ㆍ부도임대주택을 매입해 3000호가 공급되고 기존주택을 매입 후 리모델링‧재건축해 2000호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자별로 입주자를 모집하기 전에 구체적인 자격 기준 및 신청방법을 공고하며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와 있는 방법에 따라 해당 동사무소 또는 LH 등 공공주택사업자에게 신청하면 된다.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활용하면 자가진단 등 입주자격과 신청방법 및 사업자별 입주자 모집공고 내용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에스에이치(SH)공사의 경우 관심단지를 사전에 등록해 놓으면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활용하면 유용하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마이홈 콜센터(1600-1004)나, 전국 36개 마이홈 상담센터를 통해서도 문의가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11만 5000호 공급(준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사업승인ㆍ착공ㆍ입주자모집 물량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공공임대주택이 실수요자에게 공급되도록 홍보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