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쌀 변동직불금 80kg당 1만5867원으로 확정하고 설 연휴 전 절반을 우선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쌀 변동직불금은 수확기 쌀값이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하는 경우 쌀 목표가격과 수확기 쌀값의 차액 일정 부분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변동직불금은 2012년(2011년산 쌀) 이후 3년간 쌀값이 높아 지급되지 않았고, 2014년산 쌀의 수확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해 4년만에 지급된 바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쌀에 대한 올해 변동직불금 지급 대상은 총 68만5000명으로 72만6000ha에 약 7257억원 가량 지급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쌀 변동직불금은 농업인의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 전에 절반을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3월 말까지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동직불금 1차 지급분(50%)은 5일까지 농협의 각 시․군 지정사무소를 통해 농가별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또한 2회로 분할 지급되는 부분은 지자체, 농협 등과 협력해 농업인의 혼란을 최소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특히 지난해 12월 지급된 쌀 고정직불금(ha당 평균 100만원)까지 감안하면 쌀 생산농가가 받는 쌀 직불금은 ha당 2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올해 쌀에 대한 변동직불금은 이날부터 4월 29일까지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이 농지소재지 읍·면·동 또는 주민등록지 농관원 사무소에 쌀 변동직불금에 대한 신청서와 첨부서류를 갖추어 직접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