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 자회사, 19조 中 최대 온라인여행사와 쇼핑ㆍ텍스리펀 사업 진출

입력 2016-02-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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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쎌의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가 시총 19조원의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손잡고 최초로 중국 ‘유커’를 상대로 한 쇼핑ㆍ택스리펀드 O2O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일 하이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자회사인 GTF가 명동 본사에서 중국 1위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오프라인 가맹점 수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 O2O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GTF의 가맹점 및 택스리펀드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을 방문한 씨트립 회원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및 택스리펀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씨트립의 모바일APP 및 웹사이트에서 가맹점 검색 및 홍보가 가능해지고 가맹점에서 쇼핑 시 할인쿠폰 발급, 제휴 할인, 포인트 적립과 같은 해외 쇼핑 O2O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휴 가맹점으로는 GTF의 영업대상인 백화점, 럭셔리 브랜드샵, 쇼핑몰, 아울렛, 일반점포 등의 쇼핑 영역과 성형외과 병원, 음식점 등의 서비스업 영역에 속한 업체들이며 GTF가 이에 독점적 권리를 소유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GTF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씨트립의 브랜드 인지도 및 강력한 모객력을 바탕으로 사후면세 가맹점들의 매출 극대화를 도모하는 한편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정부의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올해는 약 800만명의 유커가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의 온오프라인 인프라가 융합되면 편리한 쇼핑과 간편한 택스리펀드가 가능해져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정책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휴는 중국 1위 온라인 여행사와 한국 1위 택스리펀드 사업자 간의 시너지를 노린 전략적 사업 제휴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엔티피아 등과 함께 중국관련주로 꼽히는 하이쎌은 이번계약으로 메르스 여파에 잠시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상품 쇼핑 열풍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게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씨트립은 중국내 회원수 2억5000만명, 온라인 여행 시장점유율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1위 온라인 여행사다.

상하이ㆍ베이징ㆍ광저우ㆍ선전ㆍ홍콩 등 중국 내 17개 중심 도시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호텔ㆍ항공권ㆍ여행상품ㆍ비즈니스 투어ㆍ레스토랑 예약ㆍ여행정보 등 토탈 여행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모바일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쇼핑 O2O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 현지 온라인 2위 여행사 ‘취나얼’과의 합병을 통해 시가총액 19조원의 중국 거대 온라인 여행사로 부상하며 주목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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