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ㆍ송혜교, 재난 현장에서 만난 군인과 의사… 메인 포스터

입력 2016-02-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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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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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오는 24일 첫 방송을 확정지은 가운데, 송중기, 송혜교의 호흡이 돋보이는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멜로 드라마다. 1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이러한 휴머니즘과 사랑의 테마가 고스란히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재난으로 폐허가 된 현장에서 의사 강모연(송혜교 분)의 신발끈을 묶어주고 있는 유시진(송중기 분) 대위의 모습이 눈에 띈다. 다리 곳곳에 난 상처와 옷에 묻은 핏자국, 그리고 구조에 쓰이는 의료 가방 등으로 보아 재난 현장에서 신발끈이 풀어진 것도 모른 채 쉴 새 없이 구조 작업을 벌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뿌연 먼지가 가득 앉은 헐거워진 모연의 신발을 매만져주는 시진과 그런 그를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연의 모습은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가슴 깊은 사랑의 감동을 울린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각각 미인과 노인과 아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애국심이라 믿는 유쾌한 엘리트 군인 유시진과 최고의 실력을 가졌지만 히포크라테스 선서보단 강남 개업이 진리라 믿는 쿨한 생계형 흉부외과 전문의 강모연 역을 맡았다.

위기에 처한 사람을 구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직업적 사명은 같지만, 적과의 전투를 통해 살상이 불가피한 군인과 생명의 가치를 가장 우선시하는 의사의 사랑이 특별한 멜로 드라마를 써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양의 후예' 제작사 측은 “절망적인 순간에도 기적을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사람들의 사랑이다. 긴박한 재난의 현장에서도 서로를 의지하고 생각하는 두 남녀의 모습을 통해 이와 같은 메시지를 담았다. 배경이 된 재난 현장에도 잿빛이 아닌 따뜻한 태양의 색감을 입힌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는 김은숙 작가와 ‘여왕의 교실’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김원석 작가, ‘비밀’, ‘학교 2013’, ‘드림하이’ 등을 통해 최고의 연출력을 선보인 이응복 감독, ‘비밀’, ‘후야유’의 백상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온유, 강신일, 이승준, 조재윤, 서정연 등이 출연하며 영화 투자배급사인 NEW의 첫 번째 드라마 진출작으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태양의 후예’는 오는 24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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