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분은 사조컨소시엄(사조해표ㆍ사조대림ㆍ사조씨푸드)과 2월 1일자로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워크아웃 조기졸업 전망이 밝아졌다.
사조컨소시엄은 한국제분 회사 주식 1000만주를 1000억원에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차후 워크아웃 채권단협의회 의사결정을 거쳐 최종종결 될 예정이며 투자예정 종결 일은 오는 4월 15일이다. 따라서 기존에 추진 중이던 공개입찰 절차는 잠정 중단된다.
회사 측은 “M&A를 공개 입찰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동아원과 한국제분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어 신속하고 확실성 있는 조건을 제안한 사조컨소시엄을 최종낙찰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M&A는 채권단, 고객,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피해와 기업가치 훼손의 최소화를 위한 결정”이라면서 “사조컨소시엄의 인수는 앞으로 한국제분이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