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 평년보다 따뜻했지만 기온변화 ↑

입력 2016-02-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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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강하게 나타나면서 24일 서울 아침 기온, 2001년 이후로 가장 낮아

▲강한 한파가 발생한 기간(18∼25일) 기압계. (좌) 500hPa 지위고도 평균 및 편차와 (우) 해면기압 평균 및 편차(제공=기상청)
▲강한 한파가 발생한 기간(18∼25일) 기압계. (좌) 500hPa 지위고도 평균 및 편차와 (우) 해면기압 평균 및 편차(제공=기상청)

기상청은 지난달 기상특성으로 큰 기온변화와 함께 강수량이 지역적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1월달에는 남쪽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날이 많았다. 일시적으로 발달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기온 변화가 크게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18일~25일 사이에는 우랄산맥 부근 상층기압능의 발달로 찬 대륙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 국내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전국적으로 강한 한파가 나타났다. 1일~7일 사이 동안 전국 평균기온은 1.1℃였지만 지난달 후반인 18일~25일 -6.2℃를 기록하며 7℃이상의 큰 기온차를 보였다.

특히 한파가 강하게 나타났던 24일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9.3℃ 낮아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8.0℃로 2001년 -18.6℃ 이후로 가장 낮았다. 제주의 경우 -5.8℃의 최저기온을 보이며 관측 이래 최저 1위 극값을 기록했다. 한강 결빙은 21일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관측됐다. 작년보다 18일 늦고, 평년보다는 8일 늦게 나타났다.

강수량은 지역적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중부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며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다.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강원도 영서지방 강수량은 평년대비 10% 이하로 매우 적게 나타났다. 실제 서울의 1월 강수량은 1.0㎜로 1908년 이후 최소 1위를 기록했다. 18일~19일, 23일~24일에는 눈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돼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23일 제주에서는 32일 만에 하루 최심신적선 12.0cm르 극값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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