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서울시가 설 연휴기간 생활폐기물 수거를 중단한다.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청소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돼 밀린 쓰레기를 일제 수거한다는 계획이다.
2일 관련업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6일 오후 9시부터 9일 자정까지 4일간 쓰레기 수거를 중단한다. 이는 자원회수시설과 수도권매립지 등이 쉬는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부터 자치구별로 밀린 쓰레기를 수거하고 도로와 골목길에서 대청소를 한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9일부터 수거에 나선다.
일반폐기물은 중구·광진구·동대문구 등 10곳, 음식폐기물은 중랑·도봉·노원 등 13곳, 재활용품류는 강남·송파·동작 등 11곳에서 9일부터 수거한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연휴기간 청소상황실을 운영하며 생활·음식물쓰레기 민원과 무단투기 신고 등을 받는다.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20만원 처분을 받는다. 종량제봉투·재활용품 등 쓰레기를 정해진 날, 정해진 시간에 배출하지 않은 경우도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환경미화원 특별근무조를 편성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지역을 중점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휴기간 발생한 쓰레기는 각 가정과 상가에서 보관하다가 수거가 시작될 때 배출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