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꿀벌이 찾아 나선 디저트

입력 2016-02-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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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삼성SDI 홍보팀 대리

요즘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디저트 전성시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 그중에서도 서울만큼 전 세계의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디저트 열풍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먹스타그램, 쿡방 등 미디어의 분위기 조성 탓도 있겠지만 그 내면에는 인생의 쓴맛을 달콤함으로 중화하고 쓰린 가슴을 잠시나마 달래기 위함이 아닐까? 실제로 장기불황과 먹방의 연관성이 해외 사례들을 통해 증명된 것으로 알려져 한편으로는 씁쓸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디저트 열풍은 단맛을 좋아하는 나(별명 ‘꿀벌’) 같은 사람들에게는 행복이다. 꿀벌 마음대로 뽑은 ‘달콤함 베스트 5’를 공유하려 한다.

1.매그놀리아베이커리(from 뉴욕)

뉴욕 여행의 필수 코스이자 컵케이크의 성지인 매그놀리아가 서울과 판교에 매장을 열었다. 판교 매장 론칭 당시 하루에 컵케이크 5000개가 팔릴 만큼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컵케이크보다 조각케이크나 타르트가 맛있다.

2.피에르에르메(from 파리)

프랑스 대표 파티쉐 피에르에르메의 카페가 한국에 문을 열었다. 국내 디저트 열풍을 타고 2014년 한국의 백화점에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오픈했고 청담동에 숍인숍 형태로 오픈한 ‘카페디올’에서 다양한 피에르에르메 디저트를 만날 수 있다.

3.OPS(from 부산)

부산의 명물 OPS베이커리가 서울에 론칭했다. 옵스는 부산 방문 시 꼭 한번 다녀가는 맛집으로 유명하다. 치즈만주를 강력 추천한다.

4.곤트란쉐리에(from 파리)

프랑스 유명 파티쉐 곤트란쉐리에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곳으로 현지의 원재료를 공수해 빵을 만든다고 한다. 크루아상은 프랑스 여행책자에 소개될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5.두크렘(from 서울)

도쿄 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두크렘의 과일 타르트가 낯설지 않을지도 모른다. 두크렘이 도쿄 긴자의 키르훼봉이라는 유명한 과일 타르트 전문점을 벤치마킹해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을 만큼 맛과 형태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제철 과일을 이용한 신선한 과일 타르트가 두크렘의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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