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춘제(설날)를 앞두고 돈풀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2일(현지시간)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발행을 통해 1000억 위안(약 18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프라이머리 딜러에 소속된 현지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28일물 역레포로 500억 위안, 14일물로 5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각각 투입한다.
인민은행은 춘제를 전후해 현금 부족 사태를 방지하고자 이달 19일까지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다. 인민은행은 지난주에 역레포 등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69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