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한국 첫 이지스함 진수

입력 2007-05-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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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번째...내년부터 실전 배치 예정

현대중공업이 ‘꿈의 전함’이라고 불리는 7600톤급 ‘이지스(Aegis)구축함’을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건조했다.

현대중공업은 25일 울산본사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장수 국방부 장관 등 정부기관 주요 인사와 현대중공업 최길선 사장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지스함 1호인 ‘세종대왕함’진수식을 개최했다.

이 함정은 해상 작전 운용시험을 거친 뒤 2008년 하반기 해군에 인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이 2004년 11월부터 이지스함의 설계와 건조를 시작해 2년 6개월 만에 선체 블록 조립과 의장작업을 완료하고 진수에 들어가,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이지스구축함을 보유하게 됐다.

‘세종대왕함’은 해군의 KDX-Ⅲ 1번함으로, 이미 건조 완료된 KDX-II 시리즈인 4300톤급 한국형 구축함 6척(이순신함·문무대왕함·대조영함·왕건함·강감찬함·최영함)과 함께 ‘대양해군’으로서 작전 능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한국 최초 전투함인 울산함의 자체 개발 착수 이래 조선업체 등이 모든 기술역량을 집결해 방위산업 기술력 향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진수식 후 축하 리셉션이 해군함상에서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리셉션이 열린 「문무대왕함」은 2003년 4월 11일 현대중공업에서 진수한 4300톤급 한국형 구축함 2번함으로, 진수 이후 4년여 만에 현대중공업을 다시 찾아 최신 전투함의 위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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