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회장 "中企 해외진출 5%까지… '글로벌화 지원특별법' 추진"

입력 2016-02-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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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간담회서 '글로벌화' 강조… 각계각층 참여 '희망경제구조만들기위원회'도 제안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6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 사업추진 방향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6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중점 사업추진 방향 등을 밝히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사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6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정한 자원분배와 시장 공정성 △중소기업의 성장환경 조성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확대와 사회안전망 구축 등 3개 부문 17개 중점 추진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박 회장은 "어려운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정착에 힘쓸 계획"이라며 "왜곡된 시장 경제 구조의 정상화를 위해 공정한 자원 배분 등을 축으로 하는 중소기업 정책 발굴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금융과 노동정책 개선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표준거래계약서 범위 확대 △중소기업 적합업종 이행력 근거마련 △유사 대형마트 영업제한 법령 개정 △노동시장 구조 개혁 법령 조속 통과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특별법 제정 △남북경협 '5.24 프리존' 도입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 개발 추진 △중소기업 특허공제 도입 △외국인력 고용부담금제 도입 방침 철회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박 회장은 중소기업들의 글로벌화 촉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약 2.7%의 중소기업들만 해외시장에 나서고 있는데, 이 비중을 적어도 5%까지 올려야 한다"며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특별법 입법을 추진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중기중앙회는 첫 해외 거점지로 베트남 사무소를 개소했고, 올 하반기엔 중국에서 사무소를 열어 현지 맞춤형 지원전략을 전개하겠다"며 "중앙회 내부 수출정책 발굴단을 구성하고 있고,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수출 유망품목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이날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도 남겼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올바른 경제구조와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위해 19대, 20대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당리당략만 쫓지 말고, 국가경제와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사업체수의 99%, 근로자의 88%에 해당하는 중소기업 정책은 곧 국민을 위한 정칙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가칭 '희망경제구조만들기위원회' 설치도 제안했다. 박 회장은 "올해 내수, 수출 등 희망적인 부분이 안 보이는 난국인데, 사회를 책임지는 모든 주체들이 모여 크게 토론해 대안을 만들어가는 게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범국민적인 '통큰' 회의체를 만들어 자주 만나 얘기를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해 △범중소기업계 차원의 내수살리기 추진단 출범 △청년 1+ 채용운동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조달구매 최저가낙찰제 폐지 △단체인증제품 우선구매제도 도입 △오픈마켓 불공정행위 개선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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