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중앙은행, 기준금리 6.75%로 동결…정부 예산안 관망

입력 2016-02-02 16: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도중앙은행(RBI)이 2일(현지시간)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6.75%로 동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부합한다. 블룸버그 집계에서 44명의 이코노미스트 가운데 인하를 예상한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RBI는 이달 말 나올 인도 정부 예산안을 관망하면서 지난 회의에 이어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라구람 라잔 RBI 총재는 “여전히 금리가 변하지 않았지만 RBI는 경기부양적인 태도를 지속할 것”이라며 “오는 2017년 3월까지 물가 안정 목표 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예산안에 성장을 촉진하면서 지출을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이 담겨야 통화정책이 성장을 지탱할 수 있는 더 많은 여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도증시의 계속되는 투매세로 루피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향하고 있으며 경제지표도 엇갈리고 있다. 국제유가의 하락은 라잔 총재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여지를 주겠지만 정부가 재정적자를 축소하겠다는 목표에서 후퇴하면 금리를 조정하기 어려워진다.

한편 라잔 총재는 올해 3월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 인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7.4%로 유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수도권 대설 특보…산본IC 진출입도로 양방향 통제
  • 분당 ‘시범우성’·일산 ‘강촌3단지’…3.6만 가구 ‘1기 선도지구’ 사업 올라탔다 [1기 선도지구]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9월 출생아 '두 자릿수' 증가…분기 합계출산율 9년 만에 반등
  • 연준 “향후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위험 균형 신중히 평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5: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65,000
    • -1.41%
    • 이더리움
    • 4,772,000
    • -0.1%
    • 비트코인 캐시
    • 696,500
    • -0.78%
    • 리플
    • 1,927
    • -4.18%
    • 솔라나
    • 322,900
    • -3.12%
    • 에이다
    • 1,349
    • -1.39%
    • 이오스
    • 1,104
    • -5.48%
    • 트론
    • 276
    • -1.43%
    • 스텔라루멘
    • 620
    • -10.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2.46%
    • 체인링크
    • 25,380
    • +3.51%
    • 샌드박스
    • 845
    • -8.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