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스타벅스 밸런타인 MD, 줄 서서 너를 '겟' 하겠어!

입력 2016-02-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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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스타벅스 밸런타인 MD, 줄 서서 너를 '겟' 하겠어!

오늘(2일) 새벽 6시경.
방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한밤중일 시간. 그들은 부스스 일어나 지갑을 챙기고,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집을 나섭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로 스타벅스에서 줄을 서기 위해서입니다.
오늘이 밸런타인 시즌 MD 상품이 출시되는 날이기 때문인데요. 조금만 늦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다 구매하고 보는 '싹쓸이 고객'때문에 자칫 구경도 못 할 수 있답니다.

새로 출시된 MD는 밸런타인 시즌에 걸맞게 한 쌍의 새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핑크와 민트의 아기자기한 색감이 특히 눈에 띄죠. 머그, 텀블러, 워터보틀, 보온병, 머들러, 코스터, 티스푼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마련됐습니다.

가격을 살펴볼까요? 총 7가지 종류의 머그가 1만2000원부터 2만2000원까지, 3가지 종류의 텀블러는 1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판매됩니다.

워터보틀과 콜트컵 역시 발렌타인을 상징하는 하트 문양들이 그려져있고요. 여심을 저격하는 핑크색이 가득하죠. 워터보틀은 이번 MD 중 특히 인기입니다. 총 6가지 종류의 워터보틀은 1만7000원부터 3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액세서리로 출시된 코스터, 머들러, 티스푼 세트의 인기도 못지 않습니다. 머들러와 코스터 상품은 4900원, 이번에 처음 출시된 스테인리스 스틸 티스푼 세트는 8800원에 판매되죠.

'취향 저격'하는 스타벅스 MD가 출시되는 날은 그야말로 '대란'이 일어나는데요. 모두가 이 '대란'을 반기는 것은 아닙니다.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매년 커지고 있는 것이죠. 스타벅스는 1년에 6번 이상 한정판 MD를 내놓는데요. '한정'이라는 단어에 고객들은 그야말로 '똥줄(?)'이 타게 됩니다.

스타벅스 '럭키백'도 마찬가지입니다. 매년 인상을 거듭하며 최근에는 5만5000원이라는 만만치않은 가격에 판매되지만요. 럭키백 속 상품들은 거의 지난 시즌의 상품들이어서 '재고 처리'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컸죠.

"내가 사고 싶어서 사는 건데 왜?"
"지나친 상술, 스타벅스 배만 불리네..."

스타벅스의 인기만큼 소비자들의 의견은 분분합니다.
하지만 하나쯤 가지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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