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안정환이 방송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힌 사실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해 방송된 tvN ‘가이드’에서 안정환은 함께 패키지 여행을 떠난 주부 박오순씨로부터 “축구선수로 매일 운동하고 관중들의 사랑을 받다가 갑자기 은퇴했을 때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안정환은 “갈 곳이 없었다. 은퇴하고 공허함 때문에 6개월을 집에 누워만 있었다. 술만 먹고 누워 있으니 저절로 살이 찌더라”고 밝혔다.
이어 안정환은 “숨어 지내니 지인들로부터 전화가 왔다.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고 네 인생을 즐기라고 조언해 줬다”며 “‘내가 이렇게 누워만 있어서 나중에 뭘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다 시작한 게 방송이었다. 나를 돌아볼 수도 있고, 다른 분야의 사람들과 이야기도 할 수 있었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안정환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고정 MC로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지난해 11월 하차한 정형돈의 공석이 채워졌다. 앞서 안정환은 지난달 11일 타블로, 쌈디 편 녹화에 처음 스페셜 MC로 참여한 후 시청자의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안정환은 지난달 25일 진행된 최지우, 김주혁 편 녹화부터 정식으로 고정 진행에 나섰다. 안정환의 ‘냉장고를 부탁해’ 고정 MC 첫 방송은 15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