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가 청소년들의 경제교육을 위해 개설한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26일 현재 누적 접속자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역협회 미니홈피(www.cyworld.com/kitanet,사진)는 지난해 7월 17일 수출 3,000억 달러 돌파를 기념하고 무역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개설됐다.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이 젊은층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니홈피를 개설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개설 10개월여 만에 방문자수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1촌을 맺은 누리꾼들만해도 어느새 3천여명이 넘을 정도다.
미니홈피가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자칫하면 딱딱해지기 쉬운 경제 교육을 다양한 게임과 이벤트를 통해 싸이월드의 사이버머니 '도토리'를 경품으로 내걸어 관심을 이끌어 낸 게 주효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전망, 무역 및 경제 관련 전문용어 등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어 청소년 교육에도 매우 유익한 게 사실이다.
미니홈피와 1촌을 맺은 한 청소년은 "TV에서 말로만 듣던 여러가지 일을 내 눈으로 찾아서 보는 즐거움을 처음 알았다"며 "무역협회 미니홈피는 나의 경제 교과서이자 상식창고"라고 유익함을 털어놨다.
지난해 7월 미니홈피 아이디어를 내고 현재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무역진흥팀 이주영씨는 "미니홈피 방문자가 100만을 돌파하고 1촌도 3천2백여명이나 되어 기쁘다"며 "청소년이나 대학생들의 경제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미니홈피는 100만명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일촌 피라미드 100명 쌓기 △100만 돌파 UCC 이벤트 △베스트 KITA 게임왕 등 다양한 이벤드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