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한 품목은 26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승용차로 나타났다.
또한 무역수지 적자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원유로 558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은 27일 "최근 무역통계서비스의 일환으로 '그림으로 보는 2006년 무역통계'를 발간했다"며 "수출입통계를 연도별ㆍ유형별ㆍ품목별ㆍ대상국별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도표 및 그림으로 간명하게 재작성, 일반인들이 무역통계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책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 무역수지 흑자품목은 '승용차'가 286억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선박(188억달러) ▲무선송신기기(164억달러) ▲액정디바이스(131억달러) ▲통신기기 부분품(110억달러) ▲섬유와 역청류(106억달러) ▲차량부분품(69억달러) ▲사무용기기부분품(55억달러) ▲자동자료처리기(40억달러) ▲전자집적회로(37억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10대 무역수지 적자 품목은 ▲원유(558억달러) ▲가스류(145억달러) ▲고형원료(52억달러) ▲동광과 정광(33억달러) ▲철ㆍ비합금강의 평판 압연제품(31억달러) ▲알루미늄의 괴(30억달러) ▲철광과 그정광(23억달러) ▲기타기계류(22억달러) ▲철ㆍ비합금강의 반제품(-10억달러) ▲사진현상실용의기기(19억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 관심품목중 주류 수출입실적을 살펴 보면 수출은 ▲소주(1억1800만달러) ▲맥주(3900만달러) ▲위스키(500만달러) ▲인삼주(30만달러) 등이며 전체 주류 수출실적은 1억8600만달러를 수출했다.
수입은 위스키가 2억2600만달러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그 뒤를 이어 ▲포도주(8800만달러) ▲맥주(2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전체 주류 수입실적은 4억7600만달러로 수출보다 2억9000만불 많았다.
또한 지난해 일별 평균 수출입실적의 경우 수출은 매월 28일이 12억6100만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27일 12억2900만달러 ▲30일 10억8000만달러 등으로 월말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매월 2일 10억7200만달러로 1일평균 가장 높은 수입실적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월초에 수입이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항구 및 공항별 수출입실적을 살펴보면 수출의 경우 부산항이 997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인천공항이 차지했고, 수입의 경우 인천공항이 804억달러로 1위, 부산항이 797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책자 발간 및 배포를 통해 우리나라의 무역구조와 품목별, 국가별 실적 등 무역통계에 대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관심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무역통계를 쉽게 이해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계속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