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현장클릭] '대변신' 앞 둔 동두천, 분양시장도 활기

입력 2007-05-27 11:32 수정 2007-05-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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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북부의 중심도시인 경기도 동두천시가 잇단 겹호재들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 경원선, 경의선 등의 교통호재와 미군부대 이전, 산업단지 조성 등 대형호재가 많아 침체기에 빠졌던 분양시장도 올해 활기를 찾고 있다.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반환 지역이 시 전체 면적의 42%(1229만평)에 달해 이지역을 대학과 언어마을 등 대규모 교육 단지, 지식산업 단지, 골프장, 신도심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산동 캠프 케이시 기지에 택지개발과 공원, 언어마을, 대학, 테마파크 등의 ‘동두천 글로벌 타운’ 조성안을 제출한 상태로 분당신도시(590만평)급의 2배 이상 되는 규모로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경원선 의정부~동두천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이 작년 개통돼 지행역에서 서울 도봉산역까지 전철로 20분 정도면 이용 할 수 있다. 또 서울 외곽순환도로의 사패산터널이 내년 6월 개통될 예정이며 서울외곽순환도로(2008년 최종 완공)의 의정부~퇴계원 등 일부구간이 작년 개통됐다. 이 밖에도 3번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신설 예정이다.

동두천시는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겸비하고 있어 앞으로 인구 유입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확충예정인 편의시설까지 갖춰지면 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 개발 가능성 높아 기존 집값도 활황

동두천 주택시장은 주로 택지지구로 이뤄졌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동두천 일대 아파트는 튼실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입지적 약점만 회복되면 언제든 수도권 북부지역 주택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을 받는다.

지행동 일대 지행지구와 생연동 일대 생연지구 등이 동두천 택지지구의 최대 주택시장으로 꼽힌다. 이들 지역에서는 당초 적지 않은 미분양 물량이 발생했지만 최근 경기 북부시장에 개발호재가 닥치면서 미분양물량을 모두 해소해 내고 상승세 대열에 합류한 단지들이 대부분이다.

동두천 일대는 인근 양주시의 신도시 개발에도 크게 자극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3년부터 GS건설이 양주 자이 5000여세대를 공급한데 이어 고읍지구와 옥정신도시가 잇따라 개발될 예정에 이르자 지역 주택시장도 향후 대형 택지지구 개발을 기대하는 심리로 가득하다. 이 경우 지행지구와 생연지구 등 기존 소규모 택지지구도 새로운 발전을 하게 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생연지구와 지행지구 아파트는 지난 1년 새 대부분의 단지가 20~25%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물론 수도권 남부 인기 주거지역에 비하면 대단치않은 상승세지만 언제나 대량 미분양이 발생하던 곳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최근의 성장을 놀라운 수준이란 게 현지의 평가다.

생연지구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느리지만 뚜렷하고 착실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동두천 일대 주택시장은 한 5년 후에는 또 크게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아직 뚜렷한 수요 증대계획은 없지만 남북 관계가 좋아지면 이 일대도 더불어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동두천, 경원선 수혜단지 5월 중 분양 ‘주목'

동두천시에 올해 쏟아질 분양물량은 총 5개단지 1464가구로 이중 3월 30일 가장 먼저 분양을 한 지행동 동두천휴먼빌은 소형단지임에도 1호선 지행역이 걸어서 7분거리의 역세권 단지에 지역 개발호재에 힘입어 3순위 청약접수결과 7.4대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바 있다. 나머지 물량인 1192가구가 모두 5월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에 올해 동두천시 마지막 물량이 될 동두천동 비바패밀리 1, 2, 3차(1단지 409가구, 2단지 76가구, 3단지 221가구)와 지행동 동두천베네스트(486가구)가 5월 분양을 앞두고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비바패밀리는 1차 409가구, 2차 76가구, 3차 221가구로 동두천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지하철 1호선 동두천역이 걸어서 1분이면 이용 할 수 있고 동두천 2 산업단지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해 그 수혜를 받는다.

지행동 동두천베네스트도 5월 중에 486가구(33평형~46평형)를 분양한다. 1호선 지행역을 걸어서 6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청약가점제에서 불리한 청약가입자들이 상반기 물량에 관심이 큰 만큼 수도권에 내집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이라면 호재가 많은 동두천시 분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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