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3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절감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유지(HOLD)’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며 “이는 시장 평균 기대치(컨센서스)와 유진투자증권의 예상치를 각각 26.8%, 38% 상회한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의 수요 정체로 업체간 경쟁이 심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국내 3사 중 브랜드 가치가 낮은 넥센타이어의 가격 인하와 판촉 강화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비용 절감으로 마진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역시 부진한 업황으로 매출 성장은 제한되겠지만 기대 마진은 높아져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