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타 소형차 '지카(Zica)' 차명변경 검토…지카 바이러스 비상에 울상

입력 2016-02-0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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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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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한 인도 타타자동차가 신차 이름 탓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야심차게 개발한 소형차를 본격 출시하기 직전, 소두증 원인으로 지목된 지카 바이러스 탓이다. 타타의 신차 이름은 공교롭게도 비상이 걸린 바이러스 이름과 같은 지카다.

타타는 신형 해치백 자동차 지카(Zica)를 3일(현지시간) 뉴델리 자동차 엑스포에 공개했다.

전날 타타는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최근 여러나라에서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사회적 책임이 있는 기업으로서 신차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직 신차의 새 이름을 정하지는 못했으며 뉴델리 자동차 엑스포에는 종전 이름인 지카 그대로 선보이기로 했다.

타타는 새 이름을 공개하기까지 몇 주가 걸릴 것이라며 브랜드 작업과 행정적 절차 등을 거친 뒤에 신차 출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뉴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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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는 지난해 아주 빠르다는 뜻의 영단어 지피(Zippy)와 자동차(Car)를 조합해 신차 이름을 지카라고 정했다. 최근 2개월 동안 언론과 소셜 미디어 등에 지카 이름을 알렸고 마케팅 비용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최근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생아 소두증이 확산됐고, 이 원인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지목됐다. 이어 태국과 인도네시아까지 지카 바이러스 비상 사태가 확산되면서 차명 변경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타타는 라단 타타 회장이 이끄는 인도 최대의 자동차 기업이다. 2008년에는 식민통치를 받았던 영국의 자동차 회사 '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하면서 영국차의 자존심을 꺾어놓은 회사이기도 하다.

타타는 15만루피(한화 약270만원)짜리 620cc 소형차 나노를 출시해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후 인디카와 만자 등 소형차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타타가 개발한 지카는 본격적인 동남아시아 수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 차종. 그러나 출시부터 지카 바이러스 탓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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