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캐피탈, CBㆍBW 공모시장 신흥 ‘자금줄’

입력 2007-05-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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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존I&C, 자유투어 등 상장사 발행 주식연계사채 잇딴 인수

외국계 자산운용사인 K3캐피탈이 상장사들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해외 공모발행시장에서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이브존I&C는 지난 16일 유로공모를 통해 1, 2차에 걸쳐 1500만달러(기준환율 929.40원, 한화 139억원) 규모의 해외 CB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 0.0%, 만기이자율 3.0%의 만기 5년짜리로 내년 5월16일(발행후 1년뒤)부터 2012년 4월16일(만기 1개월전)까지 2055원에 보통주 1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붙어있다.

이 가운데 900만달러(84억원)를 외국계 펀드인 K3캐피탈펀드(K3 CAPITAL FUNDS SPC)이 인수했다. 주식으로 전환하면 1년뒤 세이브존I&C 보통주 407만주를 확보할 수 있는 규모다.

최근들어 K3캐피탈이 상장사들이 발행하는 CB, BW 등의 주식연계사채 해외 공모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K3캐피탈은 앞서 지난달 16일에는 자유투어가 유로시장을 통해 발행한 2회차 해외 BW 인수에도 참여했다.

자유투어 2회차 해외 BW는 총 1100만달러(기준환율 931.60원, 한화 102억원) 규모로 표면이자율 0.0%, 만기이자율 4.0%의 만기 5년짜리 사채다.

K3캐피탈은 이 가운데 500만달러(47억원)를 인수했다. 이번 BW는 신주인수권(워런트)이 붙어있는 분리형으로 K3캐피탈은 워런트 행사를 통해 26일부터 77만주 가량의 신주도 인수할 수 있다.

또 엔디코프가 지난해 11월2일 만기 3년(표면이자율 0.0%, 만기이자율 6.0%) 짜리 6회차 BW 300만달러를 발행할 때도 사채를 전액 인수하기도 했다.

K3캐피탈이 상장사들의 CB 및 BW를 지속적으로 사들이면서 상장사들로서는 전통적 고객인 CSFB홍콩, 피터백파트너스 등 유럽·홍콩계에서 벗어나 자금줄이 다변화되고 있다.

K3캐피탈펀드는 케이만군도 소재의 외국계 펀드로 K3캐피탈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고 자본금 규모가 57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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