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닥 2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유니더스가 4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1만원선을 돌파했다. 유니더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61%)까지 오른 1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전일 20.41% 급등세를 보이며 연초까지 3000원대이던 주가가 이날 1만원을 넘어섰다. 2001년 상장한 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지카 바이러스 테마주로 엮인데 이어 중국 수출 추진이라는 호재가 등장하며 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카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니더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전날 미국에선 성관계를 통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니더스는 지난달 29일 장 종료 후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을 통해 “중국 업체와 콘돔 공급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아이엠텍은 시초가 대비 30%(2850원) 오른 1만23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공모가 7500원보다는 4850원 높은 수준이다.
아이엠텍은 휴대폰 안테나, 카메라 모듈 등 전자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업체로 2000년에 설립됐다. 자본금은 83억 9300만원이다.
아이엠텍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7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1% 성장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7억원, 9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약 146%, 당기순이익은 11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