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 운용사인 M&G 인베스트먼트(M&G Investments, 이하 M&G)는 3일 지난해 한 해 유럽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에 미화 31억 달러를 분배함으로써 2010년 이후 자사의 부동산 부채에 대한 총 투자 규모가 7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2015년 한 해 동안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의 선순위 상업용 담보대출 투자금으로 11억 달러가 추가로 조달됐다.
마르셀 드 브러이끄르(Marcel de Bruijckere) M&G 인베스트먼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관투자 사업부 이사는 “특히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의 다수 연기금과 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들은 해외 부동산 투자를 늘리는 방법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 전통적인 채권 투자에 더해, 유럽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한 노출은 아시아의 기관 투자자들에게 수익률 제고와 위험 선호도를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는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존 바라캇(John Barakat) M&G 인베스트먼트 부동산 금융 대표도 “지난해는 금융위기 이후 시장에서 당사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한 해였는데, 이는 영국과 기타 유럽에서도 부동산 자금 조달을 위한 대체 수단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수익률과 안전성을 모두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담보대출은 여전히 각광 받는 투자처이며, 이 같은 투자는 향후에도 계속해서 채권 중 상대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라캇 대표는 “대출자들을 위한 M&G의 홀 론 파이낸싱 솔루션(Whole loan financing solution) 제공 능력과 모든 대출금을 만기까지 보유하고자 하는 당사의 전략은 M&G를 타 경쟁사와 차별화 시키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며 "현재 시장의 동력과 투자자의 수요를 감안하면, 올해 후순위 및 선순위 부동산 담보대출에 더 많은 자본 조달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M&G는 2009년 첫 부동산 부채 투자 전략을 시작했다.
M&G는 2014년 후순위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의 자본 조달을 완료했으며, 유럽과 미국의 40여개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19억 3천만 달러의 출자 약정액을 끌어 모았다. M&G의 선순위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을 위한 총 약정액은 현재 64억 달러를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