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28일 증권업종에 대해 향후 최소 5년간 금융업을 주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신규로 제시했다. 톱픽으로는 대우증권(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5000원)과 우리투자증권(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만원)을 꼽았다.
한정태·박지현 연구원은 "자통법을 계기로 신규시장의 경험과 더불어 수익모델의 변화 등을 통해 증권업종이 성장기를 구사할 것"이라며 "현재 금융산업은 은행중심에서 자본시장이 대폭 보강된 금융시스템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으며 자통법이라는 제도변화로 증권업이 투자은행업으로 한 단계 진화하는 과정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거래대금과 코스피 상승 및 자본시장 활성화의 원초적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며 "증권업이 투자은행업으로 한단계 진화하는 과정에서 증권업 구도재편의 헤게모니는 대형 금융투자사로 누가 먼저 안착하는가에 좌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대형금융투자사로의 선착 가능성을 고려해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을 톱픽으로 꼽았다. 자산운용부문을 급속히 확대하는 한국금융지주도 관심종목으로 밝혔다.
한 연구원은 다만 "최근 중소형사 M&A 테마 및 생보사 상장, KRX 상장 테마가 있지만 이는 미시적 흐름으로 추세적인 답이 아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