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 우크라이나 시중은행 감사 됐다

입력 2016-02-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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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 사진=AP연합뉴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 사진=AP연합뉴스

지난 2011년 성폭행 혐의로 불명예 퇴진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우크라이나의 시중은행 감사로 영입됐다.

3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크레디트-드니프르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스트로스-칸 전 총재를 비롯한 6명의 감사위원 자리가 지난 1일 채워졌다고 발표했다. 이 은행은 새로 구성된 감사위원회가 주주총회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크레디트-드니프르의 소유주인 빅토르 핀추크는 레오니드 쿠치마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14억 달러 규모의 부를 소유한 재벌이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철강 파이프 휠 등을 생산하는 산업계 큰 손으로서 은행도 소유하고 있다.

스트로스-칸 전 IMF 총재는 지난 2011년 5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소피텔호텔에서 객실 청소원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체포·기소됐다. 이후 그는 사퇴 압력에 시달리다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내가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모든 에너지를 쏟았던 IMF를 보호하고 싶다”는 성명과 함께 IMF 총재직에서 물러났다.

2007년부터 IMF 총재로 재직하던 스트로스-칸은 성폭행범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IMF 총재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물론 프랑스의 차기 대권주자의 꿈도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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