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금융투자에 30대 직장인층 투자자 꽂혔다"

입력 2016-02-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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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펀드, P2P 금융 분석…평균연령 38.4세, 평균 투자액 266만원

개인 간 대출 서비스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인 P2P (Peer To Peer) 금융 투자에 30대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국내 P2P 금융 대표기업 어니스트펀드( www.honest-fund.com)가 자사의 금융 상품 이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령은 38.4세로 6.87회 투자했으며, 1회 평균 투자액은 266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4일 밝혔다.

P2P 금융이란 자금이 필요한 우량 신용자에게 개인 투자자가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투자자에게는 고수익을, 대출자에게는 합리적인 금리의 자금을 제공한다.

P2P 금융 성향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투자자 10명 중 3명이 30대(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와 50대가 각각 25%, 21%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투자자 비율도 13%에 달해 젊은 층의 소액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재투자율이 높은 점도 주목된다. 어니스트펀드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자 중 2회 이상 재투자한 비율은 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회 이상 투자한 비율도 21%로 나타났으며, 무려 11회 이상 투자한 비율도 7%에 달해 P2P 투자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 중 다수가 재투자 형태를 이루다 보니 1회 평균 투자금액은 266만원인데 반해 인당 총 누적 투자액은 1000만원 이상인 경우가 전체의 절반 가량(48%)을 차지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는 27% 였으며, 100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의 투자자는 13%였다.

어니스트펀드 서상훈 대표는 "P2P 금융은 소액부터 투자가 가능해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젊은 직장인층 사이에서 인기"라며, “3월 중 투자자를 위한 어니스트펀드 모바일앱이 정식 출시되면 투자 참여가 더욱 편리해짐에 따라 더욱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니스트펀드는 지난해 12월 6억원 상당의 포트폴리오 1호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7억원 상당의 포트폴리오 2호를 발행해 빠른 시간 내에 마감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연평균 수익률이 10.47%에 달해 차세대 투자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으며, P2P 금융업계 최초로 모바일앱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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