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 위치한 셀트리온 1공장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 기업은 셀트리온, JW중외제약, 아이센스, 메디에이지, 바이오써포트 등이다.
유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현장에 문제가 있고, 현장에 답이 있다"며 향후 정부 정책의 초점을 현장에 맞춰 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와 ICT기술ㆍ융합 능력을 보유해 바이오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올해는 바이오헬스 7대 강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규제완화와 융복합 촉진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은 특허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고,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분야인 만큼 신기술 개발과 유망영역 발굴이 중요하다고 유 부총리는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의약품 허가심사 단축, 약가인하 제도의 합리적 조정, 바이오벤처의 상장 유지조건 완화 등 애로사항을 전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복잡한 약가인하 제도의 합리적 조정과 과도한 약가 인하 방지, 보건의료 헬스케어 서비스의 대(對) 중국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 바이오벤처 등 기술성장기업의 상장유지 요건 완화, 의약품 개발 관련 전문 사전 상담체계 구축 등이다.
유 부총리는 "바이오 경제라는 시대적 물결을 거스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규제로 인해 혁신이 발목잡히지 않도록 시장의 관점에서 과감히 규제의 틀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당장 전국적인 도입이 어려운 경우 규제프리존을 통해 창의적인 시도가 촉진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융복합 촉진을 위해 부처간 유기적으로 협업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