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사들의 상장주식 분석 리포트 10개 중 과반이상인 7개는 '매수'인 반면 '매도'의견은 0.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업협회가 2006년 증권회사의 상장주식 조사분석자료 현황을 집계 분석한 결과, 국내외 46개 증권회사에서 총 3만3156건의 조사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0.8% 증가한 수치이나 1사당 평균 건수는 721건으로 2005년에 비해 3.6% 줄었다.
이중 매수의견은 65.2%(2만1620건)로 전년대비 4.17% 증가했다. 그러나 중립과 매도 의견은 각각 19.3%, 2.0%로 전년대비 10.7%, 2.88%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에 대한 분석이 전체의 76.4%(2만5336건) 차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은 23.6%(7820건)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종목 분석자료 중 KRP분석보고서는 660건으로 8.4%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조사분석자료 중 국내증권사의 자료는 전년대비 소폭 줄어든 반면, 외국계 증권사의 자료는 10%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국내증권사가 차지한 비중은 78.0%(2만5847건)로 전년대비 건수기준 1.5%, 점유율 기준 2.3% 각각 줄어들었으나 외국계 증권회사는 22.0%(7309건)로 건수기준 10.1%, 점유율 9.2% 증가했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에 대한 분석(84.6%)이 코스닥 상장종목 분석(15.4%)의 5.5배에 달했다. 국내증권사의 경우 유가증권 상장종목에 대한 분석자료가 전체의 74.1%로 코스닥상장종목(25.9%)의 2.8배였다.
2006년말 현재 48개 증권회사에서 1148명이 조사분석업무에 종사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가 절반이상인 51.3%(589명)을 차지했다. 시장의 수급, 매매 패턴을 분석, 단기투자전략을 제시하는 스트래티지스트는 전체의 11.2%(129명)였고, 산업동향 및 거시경제를 분석하는 이코노미스트 5.4%(62명), 기타 32.1%(368명)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