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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전성기는 지금인 것 같다. 아니, 정확한 표현은 지금부터. 물론 스마트폰 사업에 한해서다. 다른 부문에선 진작에 정점을 찍은 것 같으니까.
전성기를 맞은 화웨이의 자랑질도 심상치 않다. 요즘 쏟아지는 보도자료 속 내용을 살펴보면 얼마나 드라마틱한 수치를 기록했는지 설명하기 바쁘더라. 오늘도 한 건 올렸다. 화웨이 P8 라이트의 글로벌 출하량이 1천만 대를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물론 판매량이 아니라 출하량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숫자 뻥튀기를 의심할 순 있겠지만, 어쨌든 어마어마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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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P8 라이트는 P8의 저가 버전으로, 7.7mm 두께와 무게 131g의 슬림한 바디를 특징으로 한다. 지난 4월 유럽 시장에서 출시한지 9개월 만에 출하량 1천만 대를 넘어섰다. 이로써 화웨이 P8 시리즈의 총 출하량을 통틀어 계산하면 1천 600만 대를 넘어선 셈이다. 화웨이 측이 공개한 P8 라이트 월별 출하량 추이를 봐도 계속해서 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IT 기기는 출시 시점에서 멀어질수록 출하량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그런데 화웨이 P8 라이트는 갈수록 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아마, 날이 갈수록 화웨이의 브랜드 인지도가 치솟고 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겠지. 덕분에 이 무시무시한 중국 브랜드는 전 세계 시장에 1억 8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전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사로서 자리매김했고 말이다. 전년 대비 44% 증가한 수치라고 하니 듣기만 해도 괜히 초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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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삼성의 성장세를 지켜보던 세계 유수의 제조사들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시장의 역사는 주인공들의 이름표만 바꿔가며 반복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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