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유영(12ㆍ문원초)이 전국동계체육대회 개인 기록을 경신했지만, 3위에 그쳤다.
유영은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97회 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피겨스케이팅 여자초등부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A조 2번째 선수로 출전, 109.77점을 받아 총점 162.72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3위를 기록한 유영은 이날 ‘Don’t worry child’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르프 콤비네이션을 시도해 불안한 착지를 선보이며 무난하게 소화한 유영은 두 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를 성공시켰다. 이후 유영은 트리플 러츠와 츠리플 살코, 더블 악셀,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 등을 해내며 연기를 마쳤다.
이로써 유영은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 점수(52.94)와 합산해 총점 162.71점을 얻으며 개인 대회 기록(152.98점)을 경신했다. 그러나 성적은 3위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8.31점으로 2위에 오른 임은수(13ㆍ응봉초)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연기’를 펼치며 116.24점을 받아 총점 174.55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1위였던 김예림(13ㆍ군포양정초ㆍ총점 173.25점)을 1.30점 차로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