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2명 무사, 공군 비상착륙 “다행히 수심 얕은 곳에…”

입력 2016-02-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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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2명 무사’

공군 훈련기가 불시착하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탑승하고 있던 조종사 2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낮 12시 7분께 경북 안동시 남선면의 반변천에 군용 훈련기 T-11 1대가 비상 착륙했다. 조종사들은 비상 착륙 직후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려 물 밖으로 나와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비행기에는 김모 대위 등 공군 소속 조종사 2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비행 임무를 마치고 충북 청주에 있는 기지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비상 착륙한 비행기는 심한 손상이 없는 상태”라며 “조종사 2명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다행히 착륙 지점의 수심이 얕아 인명사고가 나지 않은 배경이 됐다. 한 목격자는 “비행기가 반변천 한 가운데에 착륙했는데 수심이 얕아서 가라앉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행기가 착륙한 지점은 주민이 사는 마을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곳이다. 자칫 비행기가 마을을 덮치는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던 아찔한 상황이었던 셈이다.

비상 착륙한 비행기도 심한 손상이 없는 상태다이며 현재까지 비행기 비상 착륙에 따른 기름 유출도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조종사 2명 무사해서 다행”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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