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조정래 감독 “위안부는 최악의 전쟁범죄”...제목이 '귀향'인 이유는?

입력 2016-02-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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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조정래 감독 “위안부는 국제사회 공인한 최악의 전쟁범죄”

‘귀향 조정래 감독’

▲귀향 조정래 감독
▲귀향 조정래 감독
‘귀향’ 조정래 감독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누리꾼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이날 영화 ‘귀향’ 언론 시사회가 열린 것을 계기로 귀향 조정래 감독이 집중조명을 받았다. 이에 조 감독이 과거 언론 인터뷰 내용도 함께 이목을 끌었다.

앞서 조정래 감독은 ‘귀향’ 제작에 나선 지난 2014년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차대전 당시 초등학교 3~4학년 또래의 초경도 안 한 소녀들이 끌려가서 참혹한 일을 당하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끝내 죽임까지 당했던 사건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국제사회가 공인한 최악의 전쟁범죄”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조 감독은 “상당수 위안부 소녀들이 국외 전쟁터에서 숨졌다. 누구에게나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을 향한 그리움으로 그 곁에 머물려는 회귀본능이 있는데, 영화에서나마 이들의 원혼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의 제목이 ‘귀향’인 이유다.

한편, 조정래 감독의 ‘귀향’은 1943년 일본군에게 납치되듯 중국 목단강 위안소에 끌려가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하다 숨져간 15살 안팎 소녀들의 참혹했던 실상을 보여준 뒤, 현재를 사는 어린 무녀가 이들의 원혼을 고향으로 부른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실제 16살 나이로 목단강 위안소에서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했던 강일출 할머니가 2차 대전 말기 일본군의 ‘소각명령’으로 다른 위안부들과 집단 학살을 당하기 직전 독립군의 도움으로 살아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투자 유치가 녹록지 않았던 감독은 14년 동안 시나리오를 다듬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후원을 받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해 제작했다.

영화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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